남편으로 졍문이 이시 졔 샤려(奢麗)고 문 두 편 담을 다 분홍칠 여시니 극히 곱더라 졍문은 닷고 셔편 겻문으로 니지라 담 밋트로 길게 집을 짓고 녀승이 이시 옷 졔도 예 호녀(胡女)와 다미 업나 너른 며 머리 고 승모(僧帽) 더라 이 동편의 쟈근 문이 잇거 드러가니 집이 겹겹이오 금벽이 못 투엿더라 졍문이 두 겹이오 문 안희 두 편이 잇고 텬 뒤희 놉흔 다락이 이시니 뎐이 다 간의 가온대 부쳐 안치고 좌우의 협실(挾室)이 이시 그 가온대 다른 거시 없고 오직 교위와 동(童子) 노하시니 그 졔되 졍묘더라 압뒤 뎐(殿)과 다&락
고려사의게 다 팔고 업다 니 이의쥬샹괴(商賈) 그 니(利)랄 오지 고져 여 일이라 그 소위 통분(痛憤)타 더니 여긔 매 이시나 그 만치 아니타 더라
기사메타
시점: 연행사 일행이 계주(薊州)에 도착함[()~1799-02-10()]
요약해설
이날 계주(薊州)에 도착했다는 내용이다. ― 백간점(白磵店)에 있는 향화암(香花菴)에 들어가 구경하였다. 늙은 여승을 만나 차를 대접받고 출발했다. 방균점(方均店)에서 점심을 먹고 계주(薊州) 서문(西門) 밖에 있는 조가(趙哥)의 집에서 묵었다. 저녁에 수레에서 지은 시를 치형과 화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