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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002+AKS-AA25_24518_006_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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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 : 무오연행록 (무오연록v6)


십삼일


이 날은 눈이 이고 못 쳥명나 어졔 일이 다 곤핍(困乏)여 로 고져 며  슈뤼 짐을 달을 업지라 마지 못여풍윤셔 믁으니 죵일토록 다만 을 일우니라 져녁의치형(致亨)이 와 뎐 식후희 셩

▼원문보기25b  처음으로
밧 푸의 나가니 부 푸의 만흐 부 됴희 다 아국 됴희오 부마다 다 그림과 글시 이시니 기즁 보암 거시  만터라 며 겻 글 닑 소 나거 자 드러가니 그 쥬인이 마자 글 닑 캉으로 가 안기 쳥니 캉 밧긔  긴 캉이 이셔 다 아 다 교의의 안져 다 경셔(經書) 닑으며 안 캉의  이좌뎐(左傳)을 닑다가 손을 보고 교의예 려셔니 모양이 극히 온슌더라 쥬인의 셩명을 무니 셩은곡(谷)이요일홈은연홍[흥](延興)이오 악복(岳福)이오 별호녕(孟寧)이라 슈(秀才)로 두 번 거인(擧人)이 되고 회시(會試) 못고 다만 거인이라 칭더라 &의

▼원문보기26a  처음으로
셩명은오회우(吳會友)오 나히 십칠 셰라 손이 드러온 후 글 닑기 그치거 닑으라 고 드니 닑 소와 귀졀  거 아국과 다로미 업나 음이 만히 다로고 토 아니 다니 소만 드려셔 므 글 닑 쥴을 모너라곡(谷生)려 아 로치 법을 무니 어린 아 첫 번 로치 므어 닑히뇨 답왈 믄져셔(四書) 쥬니라 거  무 뉵칠 셰 어린 아 엇지셔 쥬리오 각건 글 쳐 음을 쳐 례와 졀믁(節目)이 이실 하더라 길셔 보 혹가셩(百家姓)이란 이 이시니 이 믄져 닑히냐 아국의 아희 치 법은 믄져쳔&(千字)

▼원문보기26b  처음으로
치고 버거쇼을 쳐 여금 글 알게 고 버거 음을 알게 고 버거 을 알게 고 례로 발마 졈점 나오게 니 이 곳은 이와 다냐곡이 답 왈가셩은 곳동홍션(冬烘先生)의 아희 치 법이오 바른 길은 아니라 우리도 쳔와쇼을 쳐 글 호 경계 알게 고 귀졀을 흴 쥴 알면 예셔 쥬어 바른 길을 셰오 고로 믄져셔 친다 말이니라  무동홍션은 엇던 사이뇨곡이 우어 오 슐막의셔 글 치믈 니즌미라 셔로 필믁(筆墨)을 드러 슈작《오》(吳生)은 별노 참예&치

▼원문보기27a  처음으로
아니나 글을 그치고 아니 닑지라 오 손이 니로 공부의 방해로올지라 닑 니 닑고 말 니 말미 방해롭지 아니리로다곡이 오 글 소 자 니러시니 진짓 니른바 글로 벗을 모흐미라 의게 영화로올지라 므 방해로오미 이시리오 대개오의 일홈이 모들 회(會) 벗 웃(友ㅅ)  고로 니른 말이라  무러 오풍윤(豊潤)셔 사란지 몃 나 되뇨곡이 답왈 셩(姓)을 어드므로브터 지금 니로럿노라 거 조션(祖先) 관직(官職)을 무니 답왈명(明)젹은 벼이 지 아니코 본됴(本朝)의 별노 벼이 업노라  무 본됴의곡은[응]태(谷應泰)란 사&이

▼원문보기27b  처음으로
이시니 아냐곡이 답 왈 죄(祖ㅣ)로라 거  무로 집의명긔본말(明史記事本末)을 두엇냐곡이 젼연(靦然) 빗치 잇다가냥구(良久)의 답 왈 오 죄 이 (冊)의 좌죄(坐罪)야 화(禍)의 밋츤 고로 판(冊版)을 허러 셰샹의 치 아니니라 니 대개 이 의쳥나라일을 긔휘(忌諱)치 아니지라 집 죵의 고변(告變) 배 되여강희(康熙) 이십구 년의 나히 칠십의 좌죄야 죽으니곡은[응]태의 별호임창이라 슌치(順治) 의 과거야 벼이졀강 졔(浙江提學)의 니로니라  무 비록 판을 허러시나 그 좌죄 귀졀이 무 일이뇨곡이 내 니지 아니코 오 엇지 아 그  일을 향인(向人)야 베플며  셰치 못&여라

▼원문보기28a  처음으로
더라곡이 슬 무러 오 일홈이 므어실라 뇨 답왈졀풍건(折風巾)이라 며 혹곡용닙(曲容笠)이라 고 뷔(士夫ㅣ) 연거(燕居) 예 총관(驄冠)을 니뉸건(輪巾)이며복건(幞巾)이며졍관(程子冠)이며동파관(東坡冠)여러 명이 이셔 쓰고져  로 쓰니라곡이 오 그의 니마의 두른 배 아니 망건이냐 이명(大明)홍무(洪武) 초의신낙관도(道士)의 근 졔양(制樣)이니 극히 귀도다곡이 우문왈(又問曰) 귀국은 시(詩)부(賦)와 표(表策)으로 션 희고 별노 시쇽(時俗) 글이 업다 니 그러냐 답왈 시쇽 글은 국의 팔고문(八股文) 과졔(科題)와 튼 것 니로미냐곡왈 그러다 여 오 아국은 비록

▼원문보기28b  처음으로
별양(別樣) 시글이 업나 글졔   라 변니 엇지 시문(詩文)이라 아니 니로리오곡이 고개 그더기더라 대국 과거법(科擧法)을 무니곡왈 인신(寅申巳亥)년으로 《수(秀才)와 공생(貢生)을 니 이를세시(歲時)라 하고 자오묘유(子午卯酉)년으로 거인(擧人)을》 니 이향시(鄕試)라 고 진슐츅미(辰戌丑미)년으로회시(會試)·젼시(殿試) 니 올은회시 라 혹 나라 경 이시면 별노 과거 뵈야《가》향시(家鄕詩)라 칭니라  무로가향시  즉시회시 냐곡이 오회시 로 아니코 거인을  두어 예회시 예 합야 니라  무로가향시의  배 언마나 뇨곡이 답 왈 예향시와 트니 텬하 십삼 (省)의 의 삼 인식 니라  무로 공(貢生)과 슈(秀才) 한

▼원문보기29a  처음으로
등이 잇냐 답왈 공은 벼이 업고 슈 관원을 볼 졔 빈(賓客)의 녜(禮) 니라 나삼(羅衫)을 닙고 작졍을 쓰니 슈 되면 비로소 사의게 졀을 아니 니라 평인이 슈라 일 이 거 일홈을 무릅 브 배라 니 이 아국 션 늙으면 원(生員)이라 일름과 더라곡이  오 이  열 엿날 동과(童子科) 뵈니 이  젼례라 더라  오 태샹황(太上皇) 후(死後)의 본현(本縣)의 아직 반포(頒布) 일이 업 귀국은 임의 칙(勅使) 갓다 니 그 례(禮待)미 디(內地)의 비기 더도다 거 우문왈 이 곳 사은 아직 복(服)을 아니 닙엇냐곡왈 됴령(朝令)의 반포 업고

▼원문보기29b  처음으로
다만 풍문(風聞)으로 복을 닙은 고로 아직 이십칠 일을 지 못다 니 대개계쥬(薊州)이후의 말(抹額)의 샹모 단 사이 바이 져그니곡의 말이 올흔가 시브더라 캉 벽 우  쟝 그림을 브쳐시 분(盆)의 두어 가지 화 심은 거시오 우희 구구쇼한도(九九消寒圖) 다것[섯]  시니 구구 구구 팔십 일을 니로미오 쇼한도 찬 거시 라지 그림이란 말이라 그림 의 무니곡이 오 이 고을의 일  미인(美人)이 이셔 동지날  가지 화 그리 치 므 여든  숑이라 벽 우 븟치고 날마다 단장 젹이면 연지(臙脂) 직어 화  숑의 직으니 여든  날이 지난 후 화 변여

▼원문보기30a  처음으로
홰 되니 본 미인의 공교(工巧) 각의 나미러니 혹 의방(擬倣)여 이 곳의 이 그림이 셩니라 이 경이[인](景人) 갓더니 한어로 슈작다가 도라왓다 더라



기사메타
인명: 곡응태(谷應泰)청나라 사람, 《명사기사본말》을 지음
용어: [서명]명사기사본말(明史記事本末):1658년에 청나라의 곡응태(谷應泰)가 기사 본말체로 지은 명나라의 역사책
시점: 연행사 일행이 풍윤현(豊潤縣)에 도착함[()~1799-02-13()]

요약해설
이날 풍윤현(豊潤縣)에 도착했다는 내용이다. ― 어제 일행이 피곤해 하여 하루를 쉬려고 했으나 어쩔 수 없이 출발했다. 한 아이가 선생 앞에서 《좌전》을 읽는 것을 보았는데, 조선과는 달리 토를 달지 않고 글자의 발음이 많이 달랐다. 아이에게 글을 가르치는 순서와 방법에 대해 물었다. 아이의 스승은 《명사기사본말(明史記事本末)》을 지은 곡응태(谷應泰)의 손자였다. 중국의 과거제도에 해대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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