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성종(조선)[1457~1494]까치 흉내 내는 노인을 불쌍히 여겨 환궁 후 과거에 급제시킴
요약해설
한 노인이 까치흉내를 내는 것을 임금에게 들켜 과거에 급제한 일화를 소개한 글이다. ― 성종 때 미행(微行)하다가 깊숙한 곳에 어떤 남녀가 까치 흉내를 내는 것을 보았다. 이상히 여겨 그 이유를 물으니 50이 되도록 과거에 급제하지 못했는데, ‘까치가 둥지를 틀면 합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 보는 것이라고 하였다. 성종은 그를 불쌍히 여겨 환궁한 후 바로 ‘인작(人鵲)’으로 문제를 내어 합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