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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 : 실사총담 v1 (實事叢談 v1)


고물 좋아하다 집안을 거덜내다[破石破瓢一破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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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해설
고물을 좋아하다가 사람들에게 속아 집안을 거덜낸 사람의 일화를 소개한 글이다. ― 어떤 사람이 고물을 좋아했는데 집안이 넉넉지 않은데도 고물만 있으면 재산을 털어 사왔다. 하루는 어떤 이가 허유(許由)가 귀를 씻은 표주박이라 하여 백금을 주고 사들였고, 또 어떤 이가 공자가 강의할 때 앉았던 강석(講席)이라 하여 사들였다. 이 때 마침 재산이 거덜났는데, 그가 득의하여 왼손에는 표주박을 들고 오른손에는 돗자리를 끼고 다니니 영락없는 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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