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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 : 실사총담 v1 (實事叢談 v1)


건망증이 심한 현감[裵座首爲梨座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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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메타
용어: [제도및관직]현감(縣監):조선시대 현(縣)에 파견된 종6품의 동반 외관직
[제도및관직]좌수(座首):조선시대 지방 군ㆍ현의 수령(守令)을 보좌하던 자문기관인 향소(鄕所)의 벼슬

요약해설
어떤 현감이 매우 심한 건망증이 있었던 일화를 소개한 글이다. ― 어떤 현감이 건망증이 심해 좌수(座首) 배씨(裵氏)가 들어오면, 그의 성명을 기억하지 못하고 묻기를 반복하였다. 답답해진 배좌수는 배 그림을 벽에다 그려놓았다. 다음날 현감이 들어와 그림을 자세히 보더니 몽둥좌수가 아니냐고 하였다. 배 그림의 잎이 길어서 몽둥이 같아 그렇게 부른 것이었다. 배좌수는 다시 배 그림의 잎을 깎아내고 현감에게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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