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조사수(趙士秀)[1502~1558]경연에서 심연원이 첩의 집을 크게 짓고 단확까지 칠했다고 아룀 심연원(沈連源)[1491~1558]조사수의 말에수긍하며 단확을 씻어냄
요약해설
어떤 재상이 간신(諫臣)의 말에 절했다는 일화를 소개한 글이다. ― 명종 때 조사수(趙士秀)가 심연원(沈連源)과 함께 경연에 들어갔다. 조사수가 임금에게 심연원이 첩의 집을 크게 짓고 단확(丹雘, 붉은색 염료)까지 칠했다고 아뢰었다. 심연원이 조사수의 말이 맞으며 황공하다고 했다. 임금에게서 물러나와 심연원이 조사수에게 하마터면 잘못이 더 커질 뻔 했다고 하고, 집에 돌아와 단확을 씻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