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이자견(李自堅)[1454~1529]기생이 준 부채를항상 가지고 다니는 핑계를 멋지게 말함 용어: [서명]중용(中庸):사서(四書)의 하나로 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저작이라 알려짐
요약해설
이자견(李自堅)이 기생이 준 부채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핑계를 멋지게 댄 일화를 소개한 글이다. ― 이자견이 강원감사로 갔을 때 사랑하던 기생이 있었다. 체직할 때 기생이 그 부서진 부채 한 자루를 선물했다. 그가 항상 이 부채를 가지고 다니자 사람들이 비웃었다. 이자견은 중용에 ‘하나의 선(善)을 얻으면 돌아보고 마음에 새겨 잃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니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웃었다. 곧 이자견은 ‘선(善)’이 아니라 ‘선(扇)’으로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