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이자(李耔)[1480~1533]김안로가 찾아오자 누워서 죽을 듯이 신음함 김안로(金安老)[1481~1537]정승이 되어 이자를 해하려 함
요약해설
이자(李耔)가 김안로를 대하는 일화를 통해 소인을 피하는 방법을 설명한 글이다. ― 이자와 김안로는 동학으로 김안로가 정승이 되어 매번 이자를 해하려 하였으나 틈이 없었다. 을사사화 때 이자가 쫓겨나 용궁현에 있을 때 김안로가 찾아왔다. 그가 온다는 소식에 이자는 괴화탕(槐花湯)을 얼굴에 바르고 누워서 곧 죽을 듯 신음하였다. 김안로가 와서 보고 눈물 흘리며 이별하고 나오며, 이자는 어 이상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