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박이창(朴以昌)[~1451]길가에 한 여자가 아름다운 손과 얼굴을 드러낸 것을 보고 ‘섬섬옥수여 잡을 만하다!’고 소리침
요약해설
박이창(朴以昌)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 글이다. ― 박이창은 어릴 적부터 매인데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하루는 승지로 수레를 타고 가는데 길가에 한 여자가 아름다운 손과 얼굴을 드러낸 것을 보고 공이 “섬섬옥수여 잡을 만하다!”고 소리쳤다. 동료가 놀라 “저 여자는 분명 양가집 규수일 텐데 그러면 안 된다.”고 하니, 박이창은 “저도 양가집 여자이고, 나도 양가집 자제인데 뭐가 문제냐?”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