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송인수(宋麟壽)[1499~1547]기생을 사랑하였으나 병이 옮을까 겁이 나서 통정하지는 않음 유희춘(柳希春)[1513~1577]남평현감으로 있을 때 송인수, 백인걸과 함께 즐김 백인걸(白仁傑)[1497~1579]무장현감으로 있을 때 송인수, 유희춘과 함께 즐김
요약해설
송인수(宋麟壽)가 사랑했던 기생과 헤어지면서 한 대화를 소개한 글이다. ― 유희춘은 남평현감으로, 백유암은 무장현감으로, 송인수는 방백으로 있을 때 세 사람이 항상 함께 즐겼다. 송인수가 부안의 한 기생을 사랑하였으나 통정하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는 병이 옮을까 겁이 나서였다. 기생이 냉소하며 말하기를, ‘앞산에 무덤들이 모두 제 지아비들의 것입니다!’라고 화를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