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해반정 때 박엽의 선택 3가지를 소개한 글이다. ― 계해반정이 일어나자 박엽의 막하에 있던 한 장수가 박엽의 처신에 대해 물으러 왔다. 그는 “상중하책이 있는데, 상책은 병사를 거느리고 북쪽으로 가 금나라 사람과 통하면 임진강 이북을 차지할 수 있다.”고 하였고, “중책은 병사 3만을 내어 그 장수에게 맡겨 서울로 진격시키는 것이다.”라 하였고, “하책은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다.”라고 했다. 박엽은 하책을 선택했고 그 장수는 “알았다.”며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