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명당(水中明堂)   
 
 G002+AKS-UR20_Q_2082_1_07A
 [음성통합상세화면]
제목 수중명당(水中明堂)
테잎연번 [일운면 설화 5]
음성위치  일운 1 앞
채록지  망치리 망치
채록자  정상박, 최미호, 홍기섭 조사.
구연자  최성우
출전  한국구비문학대계 8집 2책
출전페이지  120 ~  121
설명  * 설화 4 ‘용바위’ 이야기에 이어서 구술하였다. 바다 밑에 묘를 쓸 명당 자리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다른 마을에서는 이런 유형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 이 마을에서 수중 명당 설화를 세 분에게서 세 편을 들을 수 있었다. *
본문 
그(1)[주]一運面 望峙里 揚花 적삼개. 너메(너머) 인자 적삼개등이라 쿠는 기(고 하는 것이) 죽 생기 내려 왔어요.(2)[주]산등성이가 바다로 향하여 내려 왔다. 그 등밑(3)[주]등 밑의 바다속.에가 말하자몬 대명지(大明地)라. 대명상(大明相)이라 말이지. 그라몬(그러면) 인자 물 밑에 저 자리 뭣이라 쿠노? [이름을 몰라 생각하다가]


[121 쪽]

그 미륵(彌勒), 미륵이 있다. 이러니 요 밑에 명상이라. 명상이 있다 이러는데 그 밑에 지금 말하자몬 인자 명상 자리에 가서 말하자몬 묘를 인자 묘를 씔 긴데, 묘를 몬 씌고 있다 [조사자:물 밑이니까?] 예. 물 밑이니까 못 씌고 있다. 이렇는데 인자 그, 영감님들은 하는 말이, 옛날에, 에, 어데 말하자몬 미륵에다가 묘를 씌는데 그 풍수가 묘로 씔 때 저거(자기) 아부지 두(頭)하고, 어, 그 물 밑에 내려 갈 사람 저거 아부지 두하고, 두로 두 개 비이 와서로 내려가서 걸라 쿠몬, 걸몬 오른쪽 귀는 저거 아부지, 풍수 저거 아부지 머리를 걸고, 왼쪽 귀는 내려갈 사람 아부지 귀를 걸어라, 이런 기 있었는데, 물 밑에 내려가서 안대고(4)[주]마주 보고. 걸어야 말하자몬 저거 오른쪽에 걸어지고 왼쪽에 걸어지는데, 겁이나서 인자 앞에서 몬 걸고 뒤에서 걸었다 이기라. [조사자:풍수가?] 풍수는 인자 물 밑에 몬 내리가고 모구리(5)[주]잠수부.가 내리 갔겠지. 말하자몬 인자 뒤에서 걸어삤는 기라. 뒤바까(뒤바꾸어) 걸어 삐맀단 말입니다. 그래 논께 이기 하아, 마,

“어찌 됐노? 앞에서 바로 걸었나? 뒤에서 걸었나?”

이러 쿤께(이렇게 하니까) 뒤에서 걸었다 이라거든.

“그럼 복이 내 복 뿐이다.”

하더라고. 그런 말하자몬 미륵이 있다 이런 전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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