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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002+AKS-UR20_Q_1051_2_N_005 |
| [음성통합상세화면] |
제목 | 칠성풀이 |
테잎연번 | [군산시 무가 5] |
음성위치 | T. 군산 16 뒤~17 앞 |
채록지 | 서흥남동 |
채록자 | 박순호, 이홍 조사 |
구연자 | 김옥순 |
출전 | 한국구비문학대계 5집 4책 |
출전페이지 | 375 ~ 395 |
설명 | * 손님풀이를 하고 나서 숨이 차서 쉬었다 해야겠다고 해 잠시 쉬면서 잡담을 나누었다. 약 5분 동안 쉬고 나서 계속하자면서 시작했다. 장구를 치면서 구연을 하니까 힘들어서 못하겠다며 옆에 있던 조무(助巫)에게 장구를 넘겨주고 자신은 징을 치면서 구연을 했다. 칠성풀이는 인간의 근본은 칠성에서 태어났다 하여 삼신제왕에게 아들의 점지와 명복을 빌 때에 구송한다고 한다. * |
본문 |
어~어~어~어~
[376 쪽]
인간근본//생겨날제
칠성님전의//생겨나는지라
거이기//칠성님전의
동두칠성//제일성의
남두칠성//제일성의
서두칠성//제일성의
북두칠성//제일성의
중앙칠성//제일성의
남북의//놓인성은
제련성의//삼태성의
일곱칠성님네가//탄생허실적의
칠성님은//천하국의살으시고
매화부인은//지하국의살어
아주이게//칠성님
내외분의//전의우겨
작금(1)[주]昨今.//모두다
열일곱살을//잡수시고
매화부인은//열여섯살을
잡수실때의//칠성님이우겨
장개를//들라허고
지하국의//내려와서
한번연암//들이시니
밴것없다(2)[주]배운 것이 없다.//마다시고
두번연암//들이시니
나어리다(3)[주]나이가 어리다.//마다시고
[377 쪽]
세번연암//들일적의
천지가//백락(4)[주]霹靂.허고
보름영채(5)[주]映彩.//들으시고
천기책(6)[주]天氣冊.을//내어놓고
날택일(7)[주]擇日.을//허는디
유월유두날은//납채(8)[주]納采, 신랑될 사람의 집에서 신부될 사람의 집에 혼인을 청하는 의례.드리고
칠월칠석날//장개오시라허니
칠성님//반겨듣고
천하궁의//올라가겨
신수좋은//고운얼굴
분세수//정이허고
감태같은//채전머리
우수에//올리시고
연의//열두상투
산호(9)[주]珊瑚.동곳//찌르시고
오열망근(10)[주]伍列網巾.의//대모관자(11)[주]玳琩貫子, 玳琩甲으로 만든 관자.의
팔사당줄//달어씨고
육사단의//전배자는
공단뀌미//선을둘러
자물단추//달어임고
준주바지//통행전(12)[주]筒行(0x3f6a), 아래에 귀가 달리지 않은 예사 행전.은
[378 쪽]
주화등을//받쳐신고
나부선은//설설빗겨
더벅상모//덥썩물려
가진안장//지어타고
무지개로//다리놓고
구름으로//인담하야
지하국의//장개를오시어
요령청의//요령숙소
다래청의//다래삼배
예도청의//달라들어
주책상을//바라보고
예도상을//바라보니
아주이게//모두다
목질다//황새병의
목자른//자래병의
솔잎댓잎//찔러놓고
청실홍실//걸은연후
각시님이//나오시는디
찬란하게//나오시고
후사길로//나오실제
만인지겨//삼대를
여두삼배//들여놓고
각시방을//돌아들어
점심을//잡숩고
각시방의//둘러보니
방안치레//좋을시고
각장장판//소래반죽
[379 쪽]
장유지(13)[주]壯油紙, 들기름에 결은 두꺼운 장지.곱도래//소래광정을
운치있게//광을내고
귀목추다지(14)[주]귀목 반다지.//평양문갑(15)[주]平壤文匣.
부전의//십만냥은
거룡전의//넣어두고
남벽가는//소상팔경의
모두다//부벽의
전후퇴의//겸제거리
걸지게//걸어놓고
평양봉장//새금장은
맵시있게//놓아두고
큰이불//작은이불의
보주대는//선단요
야단포로//덮을듯
덮을듯기//개어놓고
원앙금침//잣비개
비울듣기//돋아놓고
순은대야//천은요강
발치만침//밀어놓고
아주이게다//금우도
신방을//정지하야
양주가//있을적의
최경(16)[주]初更.의//말쌈물어
칠성님이//전후무심허옵시고
[380 쪽]
이경의//말쌈물으니
돈담무심(17)[주]頓淡無心.//허시더라
밤의밤중의//은매담맺어
금음풍의//들이치고
금음매담//맺어서
열은풍의//들이쳐
아주이게//모여도
날이새//각방의
돌아나와//육칠년이
번개같이//넘어가도
일점혈육이//전혀없어
하루는//칠성님이
어느날은//나서이겨
하루는//칠성님전의서
무조건//각방의//돌아들어
매화부인과//의논을//허는디여
우리나라//공맹자님도
니구산의//공을들여
천도닦어//공맹자를//낳었고
우리도공이나//드려보세허고
그달부터//공디릴제
명산대천//천륭신당
고목충신//서광사
일등시주//가사시주(18)[주]袈裟施主.//나은불공
아무리//허기여도
[381 쪽]
일점혈육//전혀없어
하루는//칠성님
에아서라//공도쓸데없다
각방의//돌아나와//있을적의
매화부인//아주이게
목욕제계//정이허고
쌀도//일곱말일곱되
돈도//일곱냥일곱돈
미역도//일곱통
산신님전//부처님전의
일곱번//매를지어
석달열흘//택일을//재어놓니
하루는//태어더라
태몽을//뀌는디어
칠성님//몽중(19)[주]夢中.의는
하늘이//청의동자
청학이//널쳐있고
칠성님의//품의앵겨보고
또하난매화부인//몽중의는
하반색(20)[주]下半色.이//내려와서
가지일곱//따넣어주고
가지일곱//받아넣어주고
양주(21)[주]兩主, 부부.의//모두몽사(22)[주]夢事.가
한날한섬//전의게랴
[382 쪽]
깨달으니//몽사가//같은지라
그리하야//그달부텀//태기있네
한달두달//입덧나고
서넉달//밥님쇠고
다섯달//왼님찾고
열달을//감안하야
하루는//해산기미가
있던가//부더라
아이고배야//아이고허리야
잠시잠간//모두다들러
잘건너//자는방의
짚한단//피어놓고
하나낳고//후산허까
둘을낳고//후산허까
싯을낳고//후산허까
삼태(23)[주]三胎.로//알었더니
넷다섯//여섯일곱을//낳어놓니
그제는//후산을//허는구나
문안하인//거있느냐
저건네//칠성당의
해복순산(24)[주]解腹順産.//허였다고
칠성님전의//전갈편지//가거서라
칠성님//받어보고//반겨하야
해복간으로//버선발로//들어와서
모주대단//선단요를//열고보니
[383 쪽]
앞품의//셋이눕고
뒷품의//넷이누어
산모까지//야달이
금금허게//누윗으니
뒤어로//물러서면
어허수하//지기허다
개짐승도//짐승도
한배여//일곱나면
많이낳다//허는디
하물며//이게사람이
한배여//칠형제가//웬말이냐
뒤어로//물러나면
옥녀부인//맡은애기
연삼년을//홀로계신단//말을듣고
후실장개//가고없다
매화부인//기가맥혀
애비있어도//킬동말동헌자슥
일곱자슥을//내어이키랴
천상금아//무상금아
금수대를//들이라
일곱자슥//주섬주섬//담어이고
저건너//해가로다//양양수여
달이돋아//온양수여
띄러가자//띄러가자
하나너려//허기든
아주이게//난데없는
도사중이//나타나
[384 쪽]
여보시요//매화부인
공디리는뜻은//웬뜻이며
물에넣으려고//허는뜻은//웬뜻이요
그아기는//하늘도알고
땅도아는//애기이니
어서쉽게//가옵소사
매화부인//허심생각대로
세살먹은//아이말도
안들으면//금석에//비하는지라
하물며//집안으로//돌아들어
어식비식//부산참외뇌듯//뉘어놓고
하루의//맘시번의
밤의//젖한차례
절로먹고//절로자라나서
일곱살이//먹었구나
독서당(25)[주]讀書堂.을//자판하야
글공부//가르칠제
하루는//거이기
글이//문장이요
말이모두가//청산유수요
그러하야//일곱애기
소문이//자자헐제
하루는//일곱애기
오더니만//거이기
어머니//앞에와서
무릎꿇고//엎디리면
[385 쪽]
아이고//어머니
아버지가//죽었으면
무덤이나//일러주고
살었으면//그가신곳이나//일러주오
서당으를//갔더니만
아비없는//호로자식이라고
한당의도//못들레라//곱네다
그러허니//매화부인//어이없어
그제는//통정을//허는구나
너그일곱//없어서
칠성당의//공디리어
일곱자손//낳았더니
많이낳다//허옵시고
천상천하로//후실장개//가고없다
아주이게//일곱애기
털털털고//일어나며
아버지를//찾어오겄읍니다
거이기//거이그던
매화부인//허신말쌈
그만둬라//너아버지
날마다고//가더니만
너그조차//날마다고//가느냐
아무리//불혹인들
연기찾어//가는자손을
게뉘래야//말길소냐
천상의//올라갈제
하눌서//학한쌍이//내려와서
[386 쪽]
한나래에//넷을찌고
한나래는//셋을찌고
무수손대//대문밖의//내려놓아
아버니를//찾으랴헐제
아무리//찾을래도
찾을수//전혀없어
일곱애//하루는
오뉴월//먹머구리
떼울음이//나는구나
아가아가//여섯동생들아
어머니가//히준옷이
말만남고//끝만남아
추워도//못살겄다
배고파도//못살것다
어머니를//또찾아가자
먹머거리//울음울제
그제는//칠성님이//알으시고
저건네//손대문밖의
웬곡성이//낭자허다
너그덜이//가보아라
하인들이//가보고//오더니만
일곱아기가//아버니//찾으러와
아버니//못만나고
환의고향//허는질이
그리슬피//울읍니다
그러면//건네가서
저건네//유자탱자나무
[387 쪽]
거침없이//넘어오너라
일곱아이//유자탱자나무
기침없이//넘어오니
굽나무개(26)[주]굽이 높은 나막신으로 남자용임.//석자세치
굽나무개를//거침없이//신고오너라
거침없이//신고오기든
굽높은//놋쟁반의//물을떠놓고
은장두를//빼어들고
아드득의//일곱애기//혈지(27)[주]血指.허고
칠성님//혈지허니
피도맺어//도는듯
뼈도맺어//도는듯
아주이게//허는지라
계모마님//혈지허니
물우그//지름뜨듯
덩게동동//뜨는지라
계모마님//허는말이
어여쁘고//고운녀석
공부나//가르치오
밤이면은//글공부고
낮이면은//활공부혀
일곱아기//공부가
참착허여//거이기다
안뱅이//멀었구나
계모마님//허는말쌈
[388 쪽]
일곱애기//두다가는
상근허니//떨어지겄으니
쥑일꾀나//먹어보자
아이고배야//아이고허리야
삼간마루//떼구르니
칠성님//알으시고
어디가//아퍼그러는가
어디가//슬퍼그러는가
인삼녹용//대려보자
아무리//거허거던
계모마님//허는말이
인삼도//내가싫소
녹용도//내가싫소
아주저건네//문복(28)[주]問卜.쟁이//영타허니
문복이나//솟아보오
그러허면//그러라허고
칠성님문복을//소스러갈때
대장부라//대로질로//가옵소사
계모마님//소로(29)[주]小路.질로//머냐가(30)[주]먼저가.
문복쟁이와//짜는구나
이뒤여//칠성님이
문복을//소스러오니
문복을//솟아줄제
도리동반//인간일곱//들어와서
[389 쪽]
인의동토라허고//그인간의
애를앗어//먹어야
살것다//허여주소
문복쟁이//하나목심(31)[주]목숨.//사자고(32)[주]살자고.
일곱목심을//어이허오리까
계모마님//허는말이
그러허여주면//수천금상금//줄터이니
그리허여//주소허니
옛날이나//시뱅(33)[주]지금.이나
재물보고//침받는//벱이없어
그러라허거던//그러라헐제
칠성님//들어오니
계모마님//뒷문열고//나가고
칠성님이//문복을//솟을적에
산통(34)[주]算筒, 장님이 점을 칠 때에 쓰는 산가지를 넣는 조그만 통.을//꾹누르며//괘를뽑아
나는이점//못허겄오
어찌하야//못헌단말인가
죽는다면//죽겄다허고
산다면//살겄다허소
도리동반//일반일곱//들온일이있오
그것도//꺼려하야
인간의//동투가나서
그인간의//애를앗어먹어야
살겄다//허는고나
[390 쪽]
칠성님의//웃어넘어가던
울어넘어//오는구나
거그에게//그러헐적
일곱애기//마중간다
아버니는//수심중의
문복을//솟으러//갔다오니
마중이나//나가보자
일곱손질//마주잡고
마중을//나갈적의
아버니가//울음울고//넘어오거던
아버니//어머니가//죽겄데야
그리슬피//울으니까
너그머니(35)[주]너희 어머니.//죽겄다면
이리때져//울겄느냐
너그일곱이//들어와
인동토//났다허고
너그애를//앗어먹어야
살것다하야//그리슬퍼우노라
일곱애기//허는말이
아버니//저그는
일곱이라//허여도
아버니의//터럼이고
어머니는//하나라허여도
아버니의//후실이니
저의//일곱이죽어
어머니//살려놓고
[391 쪽]
다시생기면//자식이아니오
허고그집안의//돌아들어
애동산의//애내려간다
놋쟁반//앞을세고
금장금//빼어들고
애동산의//내려가니
난데없는//금사슴이
질아래도//궁그르면
질우그도//궁글거던
칠성님//허신말쌈
좋은일이//아니로다
앞산질러//가는길이
어이와서//이러느냐
금사슴이//말을허네
여보소//칠성님
내가전의//거이기
칠성님의//전실(36)[주]前室.일세
내가연당(37)[주]蓮堂.의//빠져죽어
금사망(38)[주]金絲網.의//모(39)[주]毛.를쓰고
이러헌고패//있을까허고
이산중//찾어왔사오니
내배를//따면
애일곱이//들었을테니
앞문으로주고//뒷문으로//엿을보면
[392 쪽]
알을수가//있으리라
금사슴이//배를따고
일곱애기는//산천의다//감춰놓고
집안의//돌아들어
앞문의주고//뒷문의//엿을보려하니
앞문의//병풍쳐라
뒷문의는//주름쳐라
입에도//넣는듯
요강의도//넣는듯
자리밑도//넣는듯
아주이게//죽인애가되야
이설석//기거든
죽으나사나//내웬수야
요강의//담어들고
재깐의//묻어놓고
뒷발굴러//진언치면
아주이게//허는말이
일곱아가//넋이라도
내게와서//생기어라
고이고이//길러주마
허고일곱애기//넋을불러//잔치를헐제
왼손잡어//허뜨리고
섬떡의//섬밥의
그섬줄에//까지지게
잔치를//허는디여
남북의//초근아그들이
많이먹고//싸가지고//가면서
[393 쪽]
지게목발//뚜디리면
아주이게//노래를분다
아가아가//일곱아가
너그머니//살어
너의잔치//허더라
혼이라도//있기던//많이먹고
넋이라도//있기던//많이먹어라
이때에//일곱애기
산천의//숨었다가
와르르르//나오면서
울어머니살어//잔치허디야
어머니//보러가자
꽃을끊어//머리우그//꽃아보고
일곱손질//마주잡고
너울너울//춤을추며//들어가니
계모마님//허는소리
아이고저건네//오는게가
염소떼냐//돼지떼냐
이내병이//또돋친다
삼간마루//굴르며
죽는해결//거는구나
칠성님//그제는
일곱애기와//자석이
자석(40)[주]子息.노릇//허는가
부모도리//옳은가
하나님게//축수허여//봅시다
[394 쪽]
물한동오//정이질어
마당한가운데//바쳐놓고
하늘불러//정설허니
계모마님//입으서는
산대같은피가//두동오나오고
일곱애기//입이서는
팔월부용의//군자룡의
마난추수//봉연화
환생초가//피어
너울너울//춤을추니
칠성님//깜짝놀래
하마터면//간신에몰랴
아깐자손//다쥑일뻔//허얏고나
일곱자손//앞을세고
지하의//내려와
아주이게//모두다
매화부인//찾거던
매화부인은//연당석의//짚은물의
자는듯이//빠졌거던
건져내놓고//환생초
맥으도//놓는듯
숨통의도//놓는듯
아주이게//다허여놓니
맥도돌아//숨도돌아//깨어나네
거이기//일곱자손
어머니//아버지를//찾어왔니다
거이기허고//절을허니
[395 쪽]
너그일곱//지하의
있을사람//못되니
동두천하//첫째애기//너가거라
남두천하//두째애기//너가거라
서두천하//셋째애기//너가거라
북두천하//넷째애기//너가거라
중앙천하//다각기//보내놓고
칠성님과//매화부인은
자석을//몰르고
쥑일라는//죄가있어
천하를//다시못가고
견우직녀//성이되야
일년이면//한번썩
만나보는지라//그러헐적의
자석의//회포가되고
자석의//원한되야
칠성님이//인간근본으로서
삼십산천//도솔천
삼신으로//앉어가지고
인간을//태어주고//불어주어
억조창생//만인을
많이불어//점지하여
주옵는게//칠성님이니
이만허면 끝.
[396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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